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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일반2026. 9. 5. 오후 4:38:16조회 0

사막 한복판에서 서핑 — 팜스프링스 파도풀, 가기 전에 알 것

야자수와 바위산이 보이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튜브 파도를 탑니다. 바다가 아니라 팜스프링스에 있는 파도풀입니다. 먼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이 집을 소개한 기사들이 2024년 초에 많이 나왔는데, 그 뒤로 일이 좀 있었습니다. 지금 상황부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연 지 몇 주 만에 파도가 멈췄습니다 팜스프링스 서프클럽은 2024년 1월 1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개장 몇 주 만에 파도풀이 갑자기 작동을 멈췄습니다. 회사는 무엇이 고장 났는지 끝까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언제 다시 여는지도 말해 주지 않아서, 당시 표를 사둔 사람들이 꽤 답답해했습니다. 결국 약 석 달을 닫아 놓고 있다가, 2024년 4월 10일에 메일링 리스트로 재개장 소식만 짧게 알렸습니다. 무엇을 고쳤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2026 시즌 정상 영업 중입니다. 다만 이런 내력이 있는 곳이니, 멀리서 가시는 분들은 출발 전에 홈페이지에서 그날 운영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이 자리는 40년 된 물놀이터입니다 기사에는 "남가주 최초의 리조트형 파도풀" 이라고 나오는데, 이 자리 자체는 훨씬 오래됐습니다. 1986년 — '오아시스 워터파크' 로 문을 엽니다. 그때도 파도 시설이 있었습니다. 2001년 — 시더페어가 910만 달러에 인수해 '넛츠 소크시티' 로 바꿉니다. 2014년 — '웻앤와일드 팜스프링스' 로 다시 이름이 바뀝니다. 2019년 — 새 주인이 인수합니다. 2024년 — 약 8천만 달러를 들인 공사 끝에 서핑용 파도풀을 갖추고 다시 엽니다. 즉 파도 자체는 40년 전부터 있었고, 서핑이 되는 파도가 2024년에 생긴 것입니다. 물놀이용 파도와 서핑용 파도는 완전히 다른 물건입니다. 이 파도는 어떻게 만드나 서프록(SurfLoch)이라는 회사의 기술입니다. 원리가 재밌습니다. 물을 밀어내는 기계를 넣는 게 아니라 공기를 밀고 당겨 수압 차이를 만듭니다 그래서 물속에 움직이는 기계 부품이 없습니다 파도 크기는 1피트에서 7피트까지 파도 종류·크기·모양·간격을 파도 하나하나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같은 풀에서 초보자 세션 다음에 곧바로 상급자 세션을 돌릴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세션마다 파도 설정이 다릅니다. 세션 종류와 가격 실력별로 파도가 나뉘어 있고, 세션 단위로 예약합니다. 와이키키 — 천천히 밀려오는 초보용 파도. 약 $100 중급 A프레임 / 레프트&라이트 — $150~$200 상급 A프레임 — 약 $200 파이브 슬랩스 — 공식 안내에 "상급자 전용"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약 $250 리폼 — 무릎~허리 높이. 보디보드용 샘플러 — 2시간 동안 여러 파도를 섞어 주는 세션 초보 세션에는 소프트보드와 코칭이 포함됩니다. 리뷰들을 보면 처음 오신 분들도 대부분 한 번은 일어선다고 합니다. 4회·8회·20회 세션 팩도 있는데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자주 오실 생각이면 이게 낫습니다. 단체는 1시간에 12명, 2시간이면 24명(동시 입수 12명)까지 됩니다. 서핑 안 하는 사람은 뭘 하나 이게 이 집의 진짜 강점입니다. 21에이커짜리 워터파크가 같이 붙어 있습니다. 유수풀(라지 리버), 워터슬라이드, 라운지풀, 스플래시패드 자쿠지 식당과 바 (레스토랑, 드리프터스, 아일랜드 바) 카바나와 데이베드 — 개인 온수 딥풀이 딸린 VIP 카바나도 있습니다 워터파크 데이패스는 서핑과 별도입니다. 그래서 가족 중 한 명만 서핑 세션을 끊고 나머지는 데이패스로 물놀이하는 조합이 가능합니다. 서핑은 안 하고 옆에서 구경만 하는 관람권도 따로 있습니다. 여기서 걸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 예약과 규칙 주말 세션은 1~2주 전에 마감됩니다. 성수기(10~5월)에는 특히 그렇습니다. 정원이 정해져 있어서 늘릴 수가 없으니, 다른 일정보다 이걸 먼저 잡으셔야 합니다. 평일과 여름은 여유가 있는 편인데 아침 세션은 그래도 빨리 찹니다. 입수 조건도 확인하세요. 키 42인치(약 107cm) 이상이어야 합니다 혼자 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14세 미만은 보호자가 물에 같이 들어가야 합니다 수영복과 수건은 직접 챙기셔야 합니다 외부 음식·음료·아이스박스 반입 금지입니다 여름 오후는 정말 피하세요 사막입니다. 여름 오후에는 화씨 110도(섭씨 43도)를 넘습니다. 그 더위에 물속에서 몸 쓰는 운동을 하는 건 즐겁지 않습니다. 여름에 가시면 제일 이른 아침 세션으로 잡으세요. 제일 좋은 시기는 10월부터 5월까지입니다. 참고로 홈페이지에 현재 수온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는데, 최근 확인했을 때 화씨 81.8도(섭씨 약 27.7도)였습니다. 물은 따뜻합니다. 챙기실 것 — SPF 50 이상 선크림(사막 햇볕이 정말 다릅니다), 갈아입을 마른 옷, 슬리퍼, 그리고 물. 물에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사이에 생각보다 많이 탑니다. 베이지역에서 가려면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깝지 않습니다. SF에서 약 490마일, 차로 7~8시간 산호세에서 약 450마일, 7시간 비행기로는 팜스프링스 공항(PSP)까지 1시간 반, 공항에서 15분 주소는 1500 S Gene Autry Trail, Palm Springs, 전화는 760-205-3634입니다. 다운타운 팜스프링스에서 10분 거리입니다. 사실 차로 3시간 거리에도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도풀이 있습니다. 렘무어에 있는 켈리 슬레이터 서프랜치입니다. 2,300피트짜리 직선 풀에서 45초 넘게 이어지는 파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거기는 일반 예약이 안 됩니다. 데이패스도 없고 워크인도 없습니다. 하루 통째로 빌리는 방식인데 성수기 $50,000~$70,000이고, 8~12명이 나눠 내도 1인당 $4,200~$8,750입니다. 그러니까 $100~250에 파도를 타 볼 수 있는 곳은 사실상 팜스프링스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8시간 운전이 아깝지 않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정리하면 1박 2일로 잡으시고, 서핑 세션을 제일 먼저 예약하신 다음 나머지 일정을 짜세요. 팜스프링스는 케이블카(에어리얼 트램웨이), 중세기 모던 건축 투어,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이 다 가까워서 하루를 채우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 멀리서 가시는 거면 출발 전에 그날 운영 여부를 확인하세요. 한 번 멈춘 적이 있는 시설입니다. 운영 정보·주소·조건은 팜스프링스 서프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파도 기술은 서프록(SurfLoch) 공식 자료에서 확인했습니다. 2024년 파도풀 중단과 재개장(2024년 4월 10일)은 The Inertia 보도, 시설 연혁은 위키백과, 세션 요금대와 예약 요령은 최근 방문 후기를 참고했습니다. 요금과 운영 시간은 수시로 바뀌니 예약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사진 — Wikimedia Commons 자유 이용 라이선스. 파도풀 사진: SurfLoch(CC BY-SA 4.0, 팜스프링스 테스트 풀) · 산 하신토 산맥: Farragutful(CC BY-SA 4.0) · 팜스프링스 야경: Raymond Shobe(CC BY-SA 2.0). 카드 이미지는 교포유니온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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