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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일반2026. 8. 23. 오후 10:15:18조회 0

북가주 주립공원 여덟 곳 — 도서관 카드만 있으면 주차비도 안 냅니다

가을 나들이 갈 데를 찾다가 북가주 주립공원 여덟 곳을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공원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립공원은 대부분 차 한 대당 주차·입장료를 받는데, 그걸 안 내고 들어가는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 매번 카드 긁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나. 도서관 카드가 곧 입장권입니다 캘리포니아 공공도서관에서 발급받은 무료 도서카드가 있으면, 주립공원 패스를 책 빌리듯 빌릴 수 있습니다. 200곳이 넘는 주립공원에서 승용차 또는 오토바이 한 대의 하루 입장이 무료입니다 대출 기간은 도서관마다 다릅니다. 대개 1주에서 3주 제외되는 것 — 캠핑비, 박물관 개인 입장료와 투어비, 보트 이용료, 단체 요금, 특별 행사, 추가 차량 요금 안내 · CheckOutCAStateParks.com 도서관에 없으면 예약을 걸어 두면 됩니다. 나들이 계획이 잡히면 한두 주 먼저 도서관부터 들르세요. 둘. 4학년 자녀가 있으면 온 가족이 무료입니다 이건 이번 달에 새로 열린 것입니다. 2026/27 학년도 무료 4학년 패스가 8월부터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대상 —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4학년 학생과 그 가족 54개 주립공원 무제한 무료 방문. 차량 한 대의 주차와 하루 이용이 포함됩니다 유효 기간 — 최대 13개월. 8월부터 이듬해 8월 31일까지, 즉 5학년 올라갈 때까지 씁니다 신청 — 보호자가 ReserveCalifornia.com 에서 계정을 만들고 신청합니다 집에 4학년 올라가는 아이가 있으면 일 년 내내 공짜라는 뜻입니다. 안 쓰면 그냥 사라집니다. 1. 엔젤 아일랜드 · 페리 30분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서 가장 큰 자연섬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우리가 특히 가 봐야 할 곳입니다. 1910년부터 1940년까지 이 섬에 이민수용소가 있었습니다. 동부의 엘리스 아일랜드가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문이었다면, 여기는 아시아인을 걸러내기 위해 만든 곳이었습니다. 재단이 공개한 통계는 이렇습니다. 이 섬에 도착한 사람 55만 명 그중 억류된 사람 약 30만 명 도착 국적 상위 10개국에 한국이 들어 있고, 한국인 약 1,000명이 이곳에 억류됐습니다 억류된 사람들이 막사 벽에 시를 새겼습니다. 그 벽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사진 속 계단에 새겨진 단어들은 희생, 감금, 좌절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시면 미국사 수업 한 학기보다 낫습니다. 100년 전에 여기 갇혀 있던 천 명의 한국 사람 이야기를, 배 타고 30분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페리로만 갑니다 — 샌프란시스코와 티뷰론에서 출발합니다 섬 안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고, 한 시간짜리 트램 투어도 있습니다 이민수용소 박물관과 억류 막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실전 요령 하나. 돌아오는 마지막 배 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일정을 짜세요. 섬에서 배를 놓치면 방법이 없습니다. 들어갈 때가 아니라 나올 때를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2. 포톨라 레드우드 · 약 1시간 15분 산타크루즈 산맥 안쪽 2,800에이커. 해안 삼나무 숲과 계절 폭포, 깊은 계곡이 있고 18마일이 넘는 트레일이 깔려 있습니다. 여기의 값어치는 하나입니다. 사람이 없습니다. 같은 삼나무를 보러 뮤어우즈에 가면 주차와 셔틀을 미리 예약해야 하고, 가서도 사람에 밀려 걷습니다. 포톨라는 예약 없이 그냥 갑니다. 나무 굵기는 비슷한데 조용합니다. 다만 진입로가 좁고 급하게 굽습니다. 큰 차나 트레일러는 피하시는 게 좋고, 휴대폰이 안 터진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지도는 출발 전에 오프라인으로 저장해 두세요. 쌀쌀한 날에는 방문자센터의 큰 돌 벽난로에 불을 피웁니다. 3. 잭 런던 주립사적공원 · 약 1시간 15분 소노마 글렌엘렌. 야성의 부름을 쓴 잭 런던이 말년을 보낸 1,400에이커 농장입니다. 늑대의 집(Wolf House) — 런던이 짓던 저택입니다. 1913년, 완공을 앞두고 불에 탔습니다. 돌벽만 남은 폐허가 사진 그대로 서 있습니다 박물관에 런던이 들고 다니던 여행용 타자기와 편지들이 있습니다 부부가 살던 집, 과수원, 농장 건물들 소노마 와이너리 가는 길에 한 시간 붙이기 딱 좋습니다. 4. 솔트 포인트 · 약 2시간 15분 소노마 해안 6마일. 여기서 봐야 할 것은 타포니(tafoni)입니다. 사진의 저 벌집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입니다. 바닷바람과 소금이 사암을 수천 년 갉아 만든 것이고, 북가주 해안에서 이만한 규모로 볼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습니다. 사진 찍으러 가는 분들에게는 여덟 곳 중 첫 번째입니다. 거스틀 코브 해양보호구역 — 켈프 숲이 있어서 프리다이빙과 스노클링, 스쿠버로 유명합니다 트레일이 20마일 깔려 있습니다 버섯 채취로도 알려진 곳인데, 채취에는 규정이 있습니다. 개인 소비용으로 하루 채취량과 구역이 정해져 있으니 현장 안내와 공원 규정을 먼저 확인하고 하세요 바로 옆 크루스 진달래 자연보호구역은 4월에서 6월 사이에 가시면 삼나무 아래로 진달래가 핍니다. 5. 클리어 레이크 · 약 2시간 30분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자연 담수호입니다. 43,000에이커. 배스 낚시로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수영·캠핑·카약·패들보드를 다 합니다. 켈시 크리크 트레일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꼭 알고 가셔야 합니다. 여름철에 이 호수는 남조류 경보가 자주 발령됩니다. 물 색이 이상하거나 안내판이 붙어 있으면 들어가지 마세요. 특히 강아지를 데려가신다면 호숫물을 핥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사람보다 개가 훨씬 위험합니다. 출발 전에 카운티 수질 정보를 한 번 확인하고 가시는 게 맞습니다. 6. 엠파이어 마인 · 약 2시간 45분 그래스밸리.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크고 오래 파낸 금광 중 하나입니다. 땅속 갱도가 367마일이 넘습니다. 그 미로를 축소 모형으로 만들어 놓아서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갱도 입구까지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광산주 본(Bourn) 가족의 석조 저택과 영국식 정원 — 사진의 그 길입니다 주말에는 대장간 시연을 합니다 골드러시 때 이 땅에서 캐낸 금이 어디로 갔는지, 광부가 살던 곳과 주인이 살던 곳을 나란히 보면 알게 됩니다. 근처 네바다시티 다운타운까지 묶으면 하루가 꽉 찹니다. 7. 맥커리커 · 약 3시간 30분 멘도시노 해안 포트브래그. 유리 해변(Glass Beach)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두 가지를 알고 가셔야 합니다. 첫째, 유리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인터넷 사진 속 그 보석밭을 기대하고 가면 실망합니다 둘째, 주워 가면 안 됩니다. 줄어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한 사람이 한 줌씩 가져간 결과입니다 대신 이 공원은 유리 해변 말고도 볼 게 많습니다. 텐마일 사구와 클레온 호수, 조수 웅덩이 겨울과 봄에 회색고래가 지나갑니다. 물개는 일 년 내내 있습니다 옛 철도 노반을 따라 만든 해안 트레일 5마일 — 평평해서 유모차도 됩니다 8. 캐슬 크랙스 · 약 4시간 30분 레딩과 샤스타산 사이. 화강암 첨탑들이 해발 2,000피트에서 6,500피트까지 솟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이런 지형이 있나 싶은 풍경입니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 5.6마일 구간이 이 공원을 지나갑니다. 멕시코에서 캐나다까지 걷는 그 길입니다. 하루짜리로 맛만 봐도 됩니다 비스타 포인트 전망대에서 캐슬 크랙스와 샤스타산이 한 화면에 들어옵니다. 사진의 그 장면입니다 암벽 등반, 인디언 스프링, 캐슬록 광천 천연 웅덩이에서 수영도 합니다 여덟 곳 중 가장 멉니다. 당일치기는 무리고 1박이 맞습니다. 공통으로 알아 둘 것 반려견은 공원마다 규정이 다릅니다. 트레일에 못 들어가는 곳이 많습니다. 데려가실 거면 그 공원 규정을 먼저 확인하세요 휴대폰이 안 터지는 곳이 많습니다. 지도는 출발 전에 오프라인 저장 캠핑은 ReserveCalifornia.com에서 예약합니다. 인기 있는 자리는 6개월 전에 열리자마자 나갑니다 주립공원 대부분은 해 지기 전에 문을 닫습니다. 국립공원과 다릅니다 목적별로 하나만 고른다면 아이랑 반나절 — 엔젤 아일랜드. 배 타고, 자전거 타고, 역사도 봅니다 사람 피하고 싶으면 — 포톨라 레드우드 사진이 목적이면 — 솔트 포인트의 타포니 하루 통째로 쓰려면 — 엠파이어 마인 + 네바다시티 1박 하려면 — 캐슬 크랙스 가 보신 곳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특히 도서관 패스를 실제로 빌려 보신 분이 계시면 어느 도서관에 있는지 알려 주시면 다른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입장·패스 정보는 2026년 8월에 캘리포니아 주립도서관과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공식 안내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이동 시간은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원 규정과 운영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에 해당 공원 페이지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출처 · 엔젤 아일랜드 Hispalois (CC BY-SA 4.0) · 늑대의 집 Marina Christensen (CC BY-SA 3.0) · 솔트 포인트 타포니 Jef Poskanzer (CC BY 2.0) · 클리어 레이크 Julie M. Donnelly-Nolan / USGS (퍼블릭 도메인) · 엠파이어 마인 KRoark (CC BY-SA 2.0) · 캐슬 크랙스 Arcataroger (CC BY-SA 4.0) — 모두 위키미디어 커먼즈. 대표 이미지와 정리표는 교포유니온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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